I, Niedj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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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edj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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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힘들군요.
지쳐있습니다.
하루에 대여섯시간 자면서 계속 서서 전시회 준비하니 상당한 체력이 소모되더군요...

미쿡이란 나라에 다녀온다는 첫 기분은 좋은데
사실 영어를 모르는 사람에게나 생소한 거지
저같이(같이?) 영어를 좀 하실줄 아는 분에게는
그곳도 똑같이 사람 사는 동네더군요.
(이젠 뭐 숨길것도 없이 제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하자면
제가 말하는 저같이 영어를 좀 하실줄 아는 분이라 함은
대충 기초 토익점수는 800이고 레스토랑 메뉴판에 뭐라고 썼는지 완벽히 이해하셔야 하며
쇼핑센터직원한테 돈 깎아달라고 정확히 논쟁하실 정도가 기본이 돼야 함을 말합니다)

Grove Mall이란 곳을 갔는데,
제게 느껴진 그곳 인상은 영어로 말하는 동대문이더군요.
모든 사람은 영어로만 말한다.
음식은 뭐든지 미쿡 음식들 뿐이다.
팁을 좀 챙겨줘야 한다.

빼면 동대문이랑 다를게 없습니다

실은 미쿡식 아침먹고 점심먹고 일하며 다니고 싶었는데
주최측 현지여행 agent분이 한식(또는 한국교포분이 운영하는 식당)을 90%로 준비해주셔서
대체 뭘 먹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대신 Grove Mall에선 레몬에이드 파시는 아저씨,
제 동료 학생증까지 찾아줄 정도의 엄청난 친절함을 보여주신
미쿡식 느끼한 피자가게 삼촌(응?)
등등 좋은 분들도 많더군요.

미쿡에 대해 무슨 감정이 있었는가는 나중에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졸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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