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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15
- 2012.11.21
다시한번 제가 좋아하는 럭비팀 서포터즈 목도리를 질렀습니다.
프랑스 럭비에서 제일 좋아하는 팀 두개라면
스테드와 비아리츠 입니다.
그중에서도 핑크색 'Eclair'
스테드 프랑세스의 서포터즈 목도리를 구매했습니다.
희한하다 그럴지 모르지만
전 핑크색을 좋아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웬만한 애니메이션의 메인 주인공은)
(대체적으로 핑크색입니다)
PINK IS NOT DEAD
요즘 스테드 프랑세스가 대대적으로 내거는 플래카드 중 하나가
위의 문구입니다
"핑크는 죽지 않았다"
그러나 정확히 치면
2005년 이전에는 하이네켄 컵 준우승 한번이 다였는데
최근 3년에는하이네켄컵 8강, 챌린지컵 준우승 등등
아예 못하진 않고는 있긴 한데
뭔가 아이러니한 문구긴 하죠.
뭐 어쨋거나 본론으로 다시 돌아오면,
스테드의 상징 번개 3개, Eclair(프랑스어로 번개)와
프랑스어로 공식 스폰서 제품이란 로고가 붙어있네요.
희한한 사실은 12월 1일에 구매해서
크리스마스 전에 받길 희망했는데
망할놈의 EMS가 배송을 늦게해서 어제 받았습니다.
비아리츠 목도리로 3주를 버텼는데
이제 비아리츠 목도리는 빨고
스테드 목도리를 잘 쓰고있네요.
뭔가 목도리같은거 이쁜 팀 있으면 또 사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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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술은 잘 안마십니다
체질적으로 안받는 인종이죠.
그런 제가 구매를 해야겠다고 맘먹어버린 와인이 있었으니,
샤르도니 2008년산 백포도주인데요
스테드 프랑세스 럭비팀을 위한 한정판 입니다.
(럭비팀 애장품을 위해 와인병이 소요되는
진정한 주객전도의 현장)
처음에 병을 보고 든 생각은 "이건 와인병이 아니고 예술품이다" 였습니다.
뒷면에 샤르도니 와인의 정식 라벨 설명이 있습니다. 대충 검색해보니 국내에 2008년도 샤르도니 와인은 정식 판매되고있어서 쉽게 또 구입할 수는 있더군요. 그러나 와인 맛보다 이 병의 아름다움에 일단 반해버렸습니다.
아무리 다른 럭비팀들이 인기를 얻고 성적이 좋아져도 전 일단 스테드 아니면 별로 애정이 안가더군요. 특히 크리스토프 도미니시의 윙 플레이는 제게 있어선 그 누구보다도 우수한 플레이로 기억되니까요.
이 백포도주는 프랑스 수도, 스테드 프랑세스 럭비팀의
2008년도 Pink Flowers 홈 셔츠 문양을 그대로 병 디자인에 새겨넣었습니다. 새 셔츠가 나온다면 혹시, 또, 저렇게 디자인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테드의 팀 로고가 코르크에도 박힌, 진정한 프랑스 파리지엥을 위한 스테드 프랑세스에 헌정한 와인입니다.
전 일단 병을 사긴 했지만 와인은 잘 못먹겠어서
저희 형이 요리한 프랑스식 새우구이에 사용,
결국 새우로서 제 몸에 흡수됐습니다.
하지만 병 자체의 아름다움은
앞으로도 장식품으로 가보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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