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랄까요.
크리켓 경기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게 될 Twenty-20컵 대회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리그 체제에 대해 설명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FP 트로피, Natwest Pro40, Twenty-20, LVCC까지 모두 제멋대로 이기 때문에 말이죠.
Twenty-20컵은 또다시 1부리그, 2부리그 구분 없이 18개 팀을 3개 조로 잘랐습니다.
이 구분은 역시 FP Trophy처럼 지역구분인데, 3개조인 만큼 지역구분도 또 다릅니다.
Twenty-20컵 대회의 조는 밑에 이렇게 짭니다.
숨겨둘테니 참조해주세요(참고로 FP트로피의 경우는 이번엔 안넣겠습니다.)
이렇게 팀들이 셋으로 나뉘는데요
각 조별 홈앤 어웨이를 해서 득점은 마찬가지로 승리 2점, 지면 없고
또 비가오면 N/R로 1점씩 주고, 승점 가지고 플레이오프 팀을 가리지요.
뭐, 점수가 또 같으면 NRR을 또 쓰겠죠.
그렇게 해서 저 팀들중 상위 8개 팀을 플레이오프를 진행시킵니다.
뭔소리냐면, 각 조별 1,2위 팀은 자동으로 플레이오프로 올라오고
남은 두팀은 3위 들 중 승점, 승점이 같으면 뭔 방법을 내서(실은 이런 경우도 없댑니다;;)
3위팀들중 2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갑니다.
근데 이 경기가 또 골아픈 점은 8강은 홈/어웨이가 시드 번호 순으로 결정되는 거지만,
준결승부터는 Twenty-20 Finals Day, 즉 결승시리즈로 진행됩니다.
뭔소리냐 하면, 20오버 경기는 다합쳐서 한 경기가 두 세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근데 영국 크리켓사람들은 하루 왠종일 하는데 맛이 들린(?)민족이라
준결승 1경기, 준결승 2경기, 결승을 하루에 국제경기장 급 중립의 한 경기장에 모여서
또 하루 왠종일 결승전씨리즈를 치릅니다.
모든 오버 제한 경기에는 필드 제한과 투수의 투구 오버 제한이 걸립니다.
아예 이번에 싹다 정리를 해서 올려드릴텐데요
Twenty-20는 필드 제한이 6오버까지 적용되고요
투수는 최대 4오버까지 던질 수 있습니다.
밑에는 국제 규정을 포함한 FP Trophy, Natwest Pro40, Twenty-20까지 정리를 표로 해드리지요.
국제 ODI 규정
Natwest Pro40규정
Friends Provident
국제/영국 20-20컵
투구 오버 제한
각 선수당 10오버
각 선수당 8오버
각 선수당 10오버
각 선수당 4오버
수비수 배치 제한 적용 오버
팀당 첫 20오버까지
팀당 첫 15오버까지
팀당 첫 20오버까지
팀당 첫 6오버까지
그래서 결론이 뭐냐;
1위 팀은 무조건 홈 시드를 받고, 2위 팀중 최고 잘한 한 팀은 홈 어드밴테이지를 받기 때문에
어차피 어웨이 갈거고 거기서 이겨버리면 또 그냥 먼길 간다 셈 쳐서
그냥 차라리 맘 편하게 3위 할거 같다 싶으면 무리를 안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아 물론 다른 조 3위들보다 우위라는 계산이 서야 됩니다.
만약 딴조보다 불리한 조의 3위라면 타도 2위! 가 우선이 되겠죠)
이 경기는 딴거 볼 필요가 없습니다.
무조건 강타자들이 나와야 합니다.
투수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몇명이 죽어도 점수가 높은 팀이 무조건 이깁니다.
거기다 20오버면 투구수가 120개인데
웬만히 팀이 무모하게 공격하지 않거나 죽을라고 작정하지 않으면
대개 투수가 미친듯이 득점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기는 경우는 적습니다.
오히려 타자들이 미친척하고 6*6의 36점의 터키를 노리는 경우가 엄청 많지요.
(크리켓경기는 6점이 홈런 최대득점이고 오버가 6개의 투구입니다.)
그렇다고 언제나 나쁜공에 스윙할수도 없으니 저런 오버는 몇개 안되는데요
그래서 저런경우를 타자가 Gamble, 도박한다 라는 표현을 주로 씁니다.
이 Twenty-20의 경우는 주목할 필요가 있는게
제가 아는 바로는(아직 뭐 정식발표도 없었고 헛들은 것일수도 있지만)
2012년의 런던 올림픽때 야구 대신 크리켓이 열린다면
이 Twenty-20경기 방식이 채택이 될거 같습니다
그것을 뒷받침할수 있는 추세로
작년 크리켓 월드컵도 2003년까지는 50오버제를 채택했다가
2007년 남아공 크리켓 월드컵때에는 20오버제를 채택했다는 점이죠.
정말로 어떻게 할지는 나중에 정식발표를 기다려야겠지만
일단 전 참여못하는 국가의 입장에서 경기가 어떻게 되나의 입장은
다행인건 어쨋든 경기를 하루만에 끝내겠다는 의지는 있나보군요(뭣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정말 길고 길었습니다.
아무도 안봐주실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영국 크리켓 경기의 모든 면을 소개를 끝마쳤군요.
네이버 블로그 검색할때 제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도 부끄럽긴 하네요 ㅋ
하여간 앞으로도 더 많은 크리켓 정보를 소개해 드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더 많은 소개를 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BBC런던 라디오, 현지 94.9 FM 크리켓 방송국 Surrey팀 방송국 닉네임 KJ였습니다.
일단 뒤에 붙는 숫자 40을 보시면 어제 소개해드린 Freinds Provident와 비슷한 개념
이라고 예측 되신다면 적응하신겁니다
맞습니다. 이건 양팀의 공격이닝 제한이 40오버입니다.
하지만 다른점이 있지요.
일단 가장 큰 특징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가 없이 18개 팀이고 1부리그, 2부리그로 2개 디비전이 나뉘는데요
이 디비전 개념이 LVCC의 1부리그, 2부리그와 팀구성이 완전히(완전히 까지는 아니더라고 하더라도) 다릅니다.
그래서 잠시 헷갈리실까봐 밑에 LVCC의 1부리그, 2부리그 팀구성과
Natwest Pro40의 1부리그 2부리그 팀 편성을 좁혀서 보여드릴텐데요
PS: 9월 19일 경기 결과 마감을 기준으로 저 표를 작성한거고요,
LVCC의 경우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므로 저 랭킹표는 틀릴 수 있습니다
그냥 축구처럼 간단히 1부리그, 2부리그 해놓으면 좋으련만
왜 ECB(이씨발:England Cricket Board;전 그냥 발음하기 편한대로 부르는 거뿐입니다. 저러지 마세요)은
팀 구성을 간단간단하게 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Natwest를 더 소개해 드린다면
일단 홈앤 어웨이가 아닙니다.
9개팀이 그냥 리그를 해서 8경기를 치르는데 4팀과는 홈경기를, 4팀과는 어웨이를 치릅니다.
(FP Trophy의 경우는 4개조에서 풀리그를 치릅니다)
똑같이 승리는 2점, 지면 없고 비기거나 N/R, 무효가 선언되면 1점주고
만약 점수가 같으면 NRR질 하는 건 다 똑같고요
그래서 1부리그 9개 팀, 2부리그 9개 팀이 있으면
1부리그 꼴찌 두개팀하고 2부리그 1,2위팀이 서로 위치를 바꾸게 되고요
1부리그 7위팀하고 2부리그 3위팀하고 플레이오프를 한번 더 치러서 이긴팀이 1부리그로, 진팀은 2부리그로 갑니다.
경기규칙상 필드 제한은 15오버에 풀리고
투구수 제한은 8오버 입니다.
그다음에 웬만한 수비규칙 같은 것은 FP Trophy와 동일하니 같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런데 가장 슬픈 사실이라면
이 Natwest Pro40는 2010년인가 언젠가에 폐지가 된댑니다(먼산)
그게 그럴것이, 국제대회의 ODI의 경우, 50오버대회 또는 월드컵 Twenty-20컵 대회가 유명하지,
40오버대회는 거의 안치르거든요.
그래서 ECB(애칭 이씨발)측은 20-20컵 챔피언스 리그를 만들겠다
이러는 듯 한데요
뭐 아쉽지만 별수 없지요. 대회가 하나 없어진다는것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 될테니까요.
40오버 경기니까 경기시간은 대충 하루 왠종일도 아니고 4시간에서 최장 6시간이면 됩니다.
현지시간으로 대충 평일경기면 4시반, 5시에 시작해서
9시 전쯤이나 늦어도 10시정도면 마무리가 되는 것 같더군요.
주말엔 2시에 시작합니다.
후. 이제 Natwest도 소개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Natwest의 국제대회 크리켓경기 시리즈 라던가 여러가지 소개는 아직이군요.
뭐. 천리길도 한걸음이다시피, 다음번엔 드디어 마지막인
잉글랜드 Twnty-20컵 대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