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Niedj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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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edj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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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관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돌아다니면서 [아 씨발]을 외치지는 않지만
신문을 보면서 욕 하는건 일상다반사다.

그게 그럴것이

전 세계에서 모든 인구가
[나는 잘못이 없는데, 세상은 갑자기 미쳐가기 시작했다]
라고 말하는 거 같으니까.

개인적으로,
난 영웅은 무조건 없을 거라고 생각해.
왜냐면 영웅들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 [나는 힘들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도 있어.

그럼 그걸 조금만 권력자의 입장에서 말하면
[내가 모든 걸 다 해줄테니까 닥치고 내가 어떤입장인지도 생각해달라.]
[나도 전지전능하진 않다. 그러니까 실수하더라도 이런 엄청난 사건엔 대책이 없다]
[결국 내가 잘못한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잘못한 거다]

그러세요.
참 잘나셨어요.

내가 대학교때 하루에 컵라면 두개를 먹어가면서 생각한건
[유명인사급 학자치고 비관론을 펼칠 수 있는 놈은 아무도 없다.
왜냐면 유명인사급이 됐다는 소리는 자신이 비관론을 펴야 할때
[저도 그만큼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거랑 같게 될거고
그러면 그 순간부터 그 사람은 유명인사급으로부터 제명된다.

그 이후부터는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비극이,
나중에 어느 순간 되돌아보니까
[사상 최악의 선택지]가 되어 있는 걸지도 몰라.

아. 지금 난
적어도 요즘에 만들고 있는 영화나 대부분의 시나리오에서 채택되고 있는
일반론이라는 놈을 가지고 말하는거니까
틀렸다고 해서 따지지는 말자.

그리고 내 인생 최대의 비극은
부모가 실질적으로는 없다는 오명.
인터넷 개폐인.

그리고 그 대신 얻은 비밀의 마약은
UK차트와 BBC스포츠 팀 방송.
세계 각국의 친구들.
근근이 라면정도는 먹을 정도의 잔고가 남아있는 통장.
그리고,
이 모든것들이 적절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준
나의 6평짜리 구석진 집.

난 적어도,
대출이란건 없으니까,
그리고 독신주의자라 애도 없으니까,
부모가 날 버렸으니까 내가 특별히 돈을 부칠 이유도 없으니까,

내 나름대로는 후회없이 살다 뒤질 계획을 짜고, 실행중에는 있어.

넌,
롯뽄기 사무실에서, 아니면 강남에서, 아니면 UK의 커네리워프의 중심지에서
빚 갚을 생각부터 하지 그래.

아참.
니 페라리는 기름은 넣고 다니냐? 

[長崎芸者]
KJ

아.
여러분들이 궁금해 할 까봐
내 차를 소개해 줄까.
 
대한민국의 GM대우라는데서 만든 마티즈 2라는게 있어.
이게 연비가 22킬로까지 나와.
내가 키가 남잔데 169.8센티라서
큰차는 쓰잘데기가 없어.
중고로 사서 값도 2백 5십주고 샀어.

지금?
배로 타고 나가사키에 들어가서 돌아다니는데 저언혀 지장이 없심다.

그럼.
난. 좀 바빠서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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