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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5
    근시사회 (내일을 팔아 오늘을 사는 충동인류의 미래)

안녕하세요.

오늘 오랜만에 책 리뷰를 써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폴 로버츠의 근시사회 - 내일을 팔아 오늘을 사는 충동인류의 미래 입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213921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건

우리가 인스턴트 화 되어간다는 사실에대한 경고인겁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도, 경제활동도, 지식활동도,

모든 패턴이 단순하고 인스턴트( Instant, 순간적인, 즉각적인)된다는 겁니다

이번에도 몇 단락씩 주요 내용을 적는걸로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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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클릭할때마다 새로운 정보(문서, 그림, 여타 디지털 객체)를 얻지만

곧 새로움 자체가 정보가 담긴 콘텐츠 못지않게 중요해진다.

카는 이러한 디지털 환경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우리는 사회적 자양분이나 지적 자양분을 조금이라도 얻으려고 끊임없이 레버를 누르는 실험실의 쥐가 된다

(중략)

 

결국 우리가 소모하는 정보는 더 많아져도 더욱 피상적으로 처리하게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우리는 새로운 정보검색에 지나치게 몰두하지만, 

손에 넣은 콘텐츠를 깊이 이해하려는 동기는 떨어진다.

우리는 점점 산만해지고, 의미있는것과 단순한 자극에 불과한것을 구분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신경학자 조던 그래프먼은 카에게 말했다;

"다중 작업을 많이 할수록 깊이 있는 사고가 힘들어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과 추론 능력 역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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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개성이라는 개념은 불편함과 현실적 고난을 거의 용납하지 않는다. (중략)

따라서 택배 서비스를 며칠간 기다리기보다는 바로 다음날 받아야 직성이 풀린다.

아니면 돈을 내고 당일 배송을 받는다.

또 우리는 아마존이 무인헬기 배송서비스를 도입해 30분 내에 받아 볼날을 손꼽는다.

시스템이 우리의 욕망을 더욱 빨리 채울수록 참고 기다렸다가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은 절대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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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클은 [어론 투게더]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시계(Time Horizon)가 무너진 사회적 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대학생들은 부모에게 매일, 심지어는 매시간 시시콜콜한 일까지 문자를 보내며,

바로 답 문자가 없으면 불안해한다.

연인들은 답문자를 바로 보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헤어진다.

또 친구들끼리는 내가 올린 게시물에 얼른 "좋아요"를 누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정이 식는다.

부모들은 자녀가 전화나 문자로 바로 응답하지 않으면 911에 전화를 건다.

 

디지털을 통한 상시접속이 불가능한 시대에는 이런 공황상태가 없었다.

반면 디지털 세계는 우리 자신의 능력과 가속화된 효율성으로 심리적 불안이 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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