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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라간 극장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1.09
    PISAF(부천애니메이션)다녀왔습니다! 1


에...어제 달리고 왔습니다.
어제 12시부터 시작한 상영은 6시 반에 종료됐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4개 작품을 상영하려 하다보니까
지니어스 파티 끝나고 30분간 삼각김밥과 커피를 동반한 휴식,
그리고 두번째, 하이랜더가 끝나고 또 15분 휴식.
저는 이 패턴이 크리켓 경기의 시간 패턴하고 비슷하길래 매우 잘 적응했습니다(뭐야)
정말로 크리켓 경기도 밥 먹는데 30분 쉬고, 중간에 Tea Break때 20분 쉬니까...비슷했죠. ㅋ

어쨋거나 이번의 메인작품은 역시 그렌라간 극장판-홍련편 보고 갔다
그정도로 나머지에 대해 잘 모른 것도 사실이지만
어제 4편은 정말 대단한 집중력을 보이게 해주더군요.

후기 시작해보겠습니다.

1. 지니어스 파티 (Genius Party)

7분의 유명하신 감독분들께서 단편(긴건 10~15분 사이였던거 같습니다)을 만들어서
그걸 하나로 합친 옴니버스식 작품이었습니다.
초반에 의미있는듯 하면서 의미없는 해골과 기계새(?)와 하트와 빛과 주작이 하늘을 나는 모습
그것들로부터 시작된 이 작품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있는지 놀랐습니다.

적어도 4번째에 어느 분께서 공상과학 소설을 읽듯이,
영상의 변화도 현란하긴 한데 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을 빼고,
중국 어린이가(어째서 중국어인지;;;) 마법의 펜을 들고 적을 무찌르는 장면,
맨 마지막의 Baby Blue라는 제목으로 붙은 아름다운 미니 드라마는
불량배들을 [정말 약간 어처구니 없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폭탄으로 제거한 부분 빼고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화는 괜찮았으니 스토리를 탄탄히 하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에 세번째인가에 나왔던 '초인종'은
갑자기 분위기를 전환하기 아주 적절했던 영상이었지요.
내가 둘이 되고, 존재가 없어지는가 라고 상상되던걸
정말로 멋지게, 여성의 친구(여친아님) 앞에서 그렇게 극복해버릴줄이야.

주제도, 이야기도, 그림도, 어떻게보면 너무 어렵고 복잡한걸 찾았던건 아닐까요.
그냥 일반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도 사람들이, 그리고 저도 환호성을 지른거 보면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정말 대단했지요.


2. 하이랜더(Highlander)

....비추입니다.
정말로, 미쿡 성우 맘에 안들더군요.
그리고, 그보다 더 거슬리는건 스토리 전개 방식이었습니다.
액션은 어차피 그렌라간도 액션이니 상관 없었는데,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갔다가, 대과거에서, 과거, 현실.
스토리라인에 몰입하기 대단히 힘들었습니다.

오히려 스토리라인을 다듬고, 대사를 부드럽게 해줬으면 나았을 거 같지만
아쉬움도 남고, 지루하기도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3. 애니크리 15

심야때 3부를 여는 작품이었지요.
NHK에서 15편의 1분짜리 단편들을 모아 만든,
이건 극장판이라고 말하기도 뭐할 정도로 극 짧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하지만, 대단한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철근 근크리트에 참여해주신 두분,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카와모리 쇼지 감독님,
후르츠 바스켓의 다이치 아키타로님, 초속 5센치 미터등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기타 그 수많은 분들의 이름을 다는 기억이 안나지만,
저희 모두는 그 15개의 단편에서, 그분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작품이 끝나고 맨 마지막에 감독님 이름과 주요 작품 소개 자막이 뜨자마자
[대단하다] [정말? 의외인데?] [아, 들어본적은 있는거 같아.] [우와!]
등등 임팩트 정말 강한 작품이었다고 생각되었지요.

4. 천원돌파 그렌라간-홍련편

저는 참고로, TV시리즈는 보지 못했습니다.
뭐 리포트니, 학교생활이니, 어쩌구 해도 나중에 다른 작품들한테 밀린 면도 없진 않죠.
그래서 오히려 홍련편을 맘 편히 볼 수 있었을지도요.
TV판하고 홍련편은 뭐가 다르다, 이런 네타를 들어도 이해 안할 수 있고
맘편히 하나의 독립된 작품으로 볼 수 있었으니까요.

직접 몸체에다 머리를 꽂아 만든(?) 합체신부터,
적의 항공모함급 전함을 탈취하다가 카미나가 전사하는 장면,
니아와 시몬의 만남으로부터, 스토리라인까지.

이건 직접 보셔야 합니다.
TV판과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나오던 분들중 몇분이 그렇다는 거 같은 식으로 말씀도 하셨기도했고...)
하지만, 열기와 작품 전체에 대한 감동은 대단했습니다.

이것으로 4편에 대한 감상을 모두 마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이었다면...
처음엔 저도 그렌라간 밖에 모르고 갔지만,
하이랜더 빼고, 정말 박수 소리가 관객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대단한 영상에
어느걸 설명드리기도 뭣하군요.
남은 일정동안 하이랜더는 빼고, 나머지를 한번 PISAF에 오셔서 관람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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