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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전쟁의 소설편은 이래서 좋았다
Niedjyuu
2008. 11. 18. 23:07
도서관전쟁 소설 샀다곤 옆에 오픈북에 걸었지요.
무려 오늘만에 다 읽었습니다.
물론 오늘아침수업이 갑자기 교수님이 급휴강을 하셨지만
연락을 받지못해 뻘짓을 했다는 후회를 안하려고 급 정독모드 들어간건 아닙니다(이봐)
그럼 후기를 써보죠.
일단 소설책은 5개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에피소드가 애니메이션에 반영이 많이 됐지만
한 화로 끝나는 부분이 한화로 애니화된부분도 있고,
소설책에선 비중이 없던 부분을 매우 크게 부풀리기도 했지요.
(이쿠가 납치돼서 이나미네 사령관과 함께 외지로 끌려간 에피소드)
책의 에피소드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지 못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자신들의 학교 도서관도 라노벨중 하나는
주인공이 총 한번 들었을 뿐인데 검열돼서 못읽는다]
라는 이유로 학회에 나서게 된다는 에피소드입니다.
음. 발끈러시 치고 내용이 엄청나던걸요.
처음엔 무단침입한 학회에서 폭죽을 갈기고(!)
실은 그 두명의 용의학생중 한명은 엄친아고(!!!)
애들은 지역구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서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학회에 쳐들어오는(!!!!!!!)
...실제상황에 있게되면 아마 엄청난 파문이 생길거고
적어도 학회라면 초대받는 손님이 대개 일정수는 정해져있으니
아예불가능한 일이지만요.
작품의 설정면에선 솔직히 미디어양화법이 뭔지 이해는 하고있긴하지만
경찰의 태도와 TV, 기타 다른 매체 등의 보도태도를 보면
역시 국가가 허가하라는 대로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도 하더군요.
모두 비합리적이라는걸 아는데 그걸 앞에 나서서 이야기할 수 없고
오히려 정부가 조장하고 있다는 시점은 마음에 안듭니다.
특히 더 신경쓰이는 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따라 도서관에 협조했다가 배신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도 이분은 자신들이 도서관에서 일하고,
도서관을 지키는 이유가 명백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게 폭력이 된건 마치, 살아남기위해 싸운다.
라는 느낌으로 쓰려고 한거 같군요.
하아.
이런 뭔가 심각한 내용을 섞는 애니나 라노벨은
역시 읽고나면 뭔가 파문이 일어나는지라
(실제로는 본인이 파문을 일으키지 않게 후기를 쓰면되지만
그런 방식의 표현은 정말 싫어하기때문에)
몇권 읽었다가 안 읽은 책도 있지요.
아멜리 노통브(맞나?)씨의 소설은
뭐야, 프리즌브레이큰가?
아니면 전에 TV로 일생을 그렸던 영화랑 비슷한 시점인가
뭐 그런 책들을 읽었지요.
지금은 다 까먹었습니다만...
하여간 다음엔 뭘 읽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하지만 행정학 논문하고 주식투자 책도 읽으니 재밌긴 매한가지랍니다(어이)
그럼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