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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edj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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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 경기를 모르시는 분들은
[땅바닥에 튀기고 던져도 되고 언제나 땅볼쳐도 안죽으면
타자는 아주 편한 스포츠잖아.]

저얼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경기가 얼마나 위험한가 한 선수의 훈련중 부상 장면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훈련중 부상을 당한 선수는 David Fulton, 데이빗 풀턴 선수입니다.
2006년까지 영국 국대로 활동하셨고요
국대 말고도 영국 1부리그 크리켓팀 켄트(Kent)클럽의 주장이자 선발타자로 활동하셨답니다.

그리고 크리켓의 규칙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타자는
LBW(Leg Before Wicket: 공이 발에 맞은경우, 그 공이 나무를 칠것으로 심판이 판단하면 아웃을 준다)
이외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이 몸에 맞는 것으로 아웃되지 않는다.

(배트 손잡이와 그 손잡이를 잡은 손에 의한 것은 워낙에 판단이 불명확해서 뭐라고 말을;;;;;)
오히려 투구가 나무(Stump;스텀프)밖으로 벗어난 것이 확연할 경우
주자는 뛸수 있으면 뛰어 득점할 수도 있고
로프 밖으로 공이 나가면 4-bye(포-바이; 4득점을 준다)역시 선언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타자에게 가장 위험한 내용 역시 해당이 되지요.
타자는 자기가 버틸수 있을때까지 버티면 아웃되지 않고,
자신이 부상당하면 자신이 아웃당한것으로 간주되어 다음 순번의 타자가 들어선다
(한 팀의 이닝이 끝나 공수교대시에는 수비를 위해 교체 인원이 들어갈 수 있지만)

그 결과, 투수가 헬멧을 맞춰도 그 어디에도 투수가 잘못했다고 할 이유는 없는 겁니다.
오히려 BOUNCER, 바운서라는
헬멧을 공략하는 일부러 튀겨 헬멧 맞추는 투구법마저 개발되고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즉 부상당하면 자신이 득점을 못한채 다음 사람에게 부담이 된단 소리입니다.
타자가 공을 못친게 잘못이지, 투수가 헬멧에 공을 던진게 잘못이 아니란 거죠
(물론 경기 규칙상 원바운드가 아닌 야구의 직구성으로 헬멧을 맞추면 아예 제명이 될테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타자는 그 바운서를 공략하기 위한 배팅을 연습해야 하고
그 바운서를 140킬로미터 투구 연습기로 연습하던 도중 발생한
훈련 장면의 참혹한 장면을 직접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영상은 2003년에 호주와의 국가대표 크리켓 대회

The Ashes직전에 일어난 일이고

대표팀 명단에 확정될게 뻔한 상황에서

이 사고 이후 그는 국대에 뽑히지 못했다는군요.


조심하십시오.
모든 스포츠는 위험하고 그만큼 준비운동을 필요로 합니다.
언제, 어떻게 다칠지 모르고,
제가 항상 기억하는 말이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경상 이상으로 다치면 결국 자기가 손해를 입습니다.

PS: 제가 뉴질랜드 크리켓 국대의 Peter Fulton선수와 이름이 비슷해 잠시 헷갈렸습니다.
더 자세하고 정확한 크리켓 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 헷갈린 정보 제공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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