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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edj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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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팬 여러분들(일단 많이 없을 거 같지만)안녕하신지요.

2008-2009 유럽 럭비 챔피언스 리그인 하이네켄 컵이
다시금 돌아왔습니다.
이제 10월 첫째주 부터 경기가 킥오프 될 텐데요
지난 시즌엔 대충 막 설명해드렸지만
이번시즌엔 완전히 준비해서 제대로 준비해드릴 생각입니다.

저 이름 긴 설명을 줄이고
앞으로 간단히 줄여서 하이네켄 컵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꾸벅)

그런고로 각 조 편성이 어떻게 되었는가, 어떤 경기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가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지요.

먼저 조편성인데요
너무 많은 관계로 줄여두겠습니다.
그리고 팀들이 국적이 좀 많이 갈리는 관계로 팀 옆에 국적을 표시하겠습니다

 

먼저 간단히 이 하이네켄컵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지요.
조는 6개이고 참가팀은 24개팀이니 각 조당 4개 팀이 들어가지요.
그리하여 조별 풀리그로 6경기씩 치러서
승리시 승점 4점, 지면 0점, 비기면 2점을 주고
추가로 4번 트라이 득점을 하거나 상대팀과의 점수차가 7점 차 이내로 아깝게 지면
보너스 1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경기당 얻을 수 있는 승점의 시나리오도
5점(최대점수;승리+트라이 보너스1점), 4점(승리만), 3점(비기고 트라이가 각팀이 4개 이상씩),
2점(그냥 비기면), 1점(그냥 7점차 이내로 아깝게 지면), 그리고 0점(완파했을때)
의 엄청나게 잔혹한 점수제도로
8강전에 나갈 팀을 정합니다.

예. 8강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미치실겁니다.
이 하이네켄컵은 사람이 정말로 미치는 리그입니다.
왜냐면 무조건 적으로 8강에 진출하려면 조 1위를 하는 수밖에 없거든요.
나머지 두 팀은 6개 조의 2위팀들중 가장 성적이 좋은 두 팀을 뽑아서 갑니다.
그런데 그것만이 아닙니다.
8강전부터는 단판승부라서 홈 어드밴테이지가 어느쪽에 가느냐도 피말립니다.
즉, 꼭 조 1위를 한다고 해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건 아니란겁니다.
1위들끼리도 승점을 비교해서 시드를 순서대로 1~6번까지 주거든요.
그래서 가장 약한 1위팀 두팀은 또 홈경기 플레이오프를 받지 못합니다.

이 얼마나 잔혹하며 가혹하되 진짜 강한 럭비팀을 가리기 좋은방식이 아니겠습니까.

1조는
Sale Sharks(잉글랜드), Munster(아일랜드), ASM Clermont Auvergne(프랑스), Montauban의 네 팀인데요
먼저 가장 주목하실 사실은 디펜딩 챔피언 Munster럭비입니다.
아일랜드 팀인데요, 이 Munster, 먼스터 럭비는 2005~6시즌, 2007~8시즌을
하이네켄 컵을 우승했습니다.
이 강력한 우승후보팀과 맞붙는 팀들중 Montauban팀은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챌린지 컵(UEFA컵 수준으로 보시면 맞습니다)에 머무르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하이네켄 컵에 도전합니다.
프랑스팀의 ASM Clermont Auvergne와 영국의 Sale Sharks팀은
계속 2~3위권에서 잘하면 1위로 하이네켄 컵 통과도 가능한 팀이고
가끔 챌린지컵에 가셔도 챌린지컵은 우승경험도 있으니
이번엔 하이네켄 컵 본선무대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팀을 유지시킬 수 있느냐도 중요할 거 같습니다.

그럼 2조를 소개해드리죠.
2조는 London Wasps(잉글랜드), Leinster(아일랜드), Edinburgh(스코틀랜드),
Castres Olympique(프랑스)의 네팀이네요.
London Wasps는 몇번이고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클럽입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2007~08시즌 리그 우승에 2006~2007시즌 하이네켄컵 우승.
이런 화려한 전적인데요
사실 이번 시즌 영국 프리미어 리그 4주차 경기까지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좀 많이 약해졌다 는 느낌이라 불안하네요.
(런던 와스프 럭비팀에 대한 여러 소개는 나중에 추가로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조 1위를 놓고 싸울 팀은 역시 아일랜드의 Leinster팀이 유력하네요.
나머지 두팀은 사실 조별리그에서 활약한적이 별로 없어서 기대가 안되는 편입니다.
(쓰면서 느끼는게 스코틀랜드는 정말 기대를 가지게 할만한 선수도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에휴)

이제 3조의 순서군요.
3조는 제가 선정한 올해의 죽음의 조 입니다.
Perpignan(프랑스), Ospreys(웨일즈), Leicester Tigers(잉글랜드), 그리고 Bennetton Treviso(이탈리아)
의 네팀입니다.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Bennetton Treviso팀은 지금까지 매년 하이네켄컵에 올라오면서도
어떻게 단한번도 매년 조별리그 꼴드을 못벗어나냐 라는 불명예를 가진 팀으로
가뜩이나 조가 잘 걸려야 하는데 이런 팀들이니 지못미. 네요. 정말로.
그 팀들이 어떤 팀이냐 하면
파삐뇽팀, Perpignan은 일단 작년에 하이네켄컵 8강 팀입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사실중 하나는 남아공의 히어로 킥커인 퍼시 몽고메리 선수를 데리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뉴질랜드의 미칠듯한 킥커 댄 카터 선수를 또 영입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댄 카터] 라고 검색하시면 댄 카터선수의 미칠듯한 킥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그런데 오스프리즈, Ospreys팀은 허접팀이냐?
이팀도 작년에 8강 진출 팀입니다.
그리고 잉글랜드/웨일즈 연합 FA컵인 EDF에너지컵을 2007~08시즌에 우승했습니다.
그러나 더욱 아이러니인것은 그 EDF컵 2007~08시즌에 결승전에 붙은 상대팀이
또 그놈의 레스터 타이거스 럭비팀입니다.(Leicester Tigers)
이 두팀의 악연은 2006년에도 있었는데요
바로 다시 또 그놈의 EDF 에너지컵에서 또 그놈의 결승에 2006~2007시즌 결승이 또 저 두팀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레스터 타이거스 럭비팀이 오스프리즈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었지요.

아무래도 오스프리즈 팀과 레스터 타이거스 팀 두팀은
두팀다 진짜 벼르고 있을겁니다.
복수전이 되느냐, 아니면 아예 우위를 확실히 하게 될 것이냐,
아니면 두 팀이 서로 물고 물리는 가운데
파삐뇽팀은 실리를 챙겨 조 1위를 챙기고 우승을 도전해볼 것이냐.
아주 골아픈 조가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아 힘들다
저도 치면서 참 힘들다는걸 느끼지만
읽으실 분들도 이걸 논문하나랑 맞먹들한 피로감이 드실 거 같다는 생각에 눈이 앞을 가립니다(먼산)

이제 4조를 볼까요.

Harlequins(잉글랜드), Scarlets(웨일즈), Stade Francais Paris(프랑스), Ulster Rugby(아일랜드)
이군요.
솔직히 이 조는 정말로...음...제가 아무리 럭비를 잉글랜드 쪽에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참 이조는 하찮군요(먼산)
일단 그래도 다비드 스크렐라 선수를 기초로 한 SF 파리가 가장 강하고
그 다음에 세팀은 전부 2~3등, 아니면 가끔 하이네켄컵 조별리그 꼴등 하던 팀들이라
기대가 안됩니다.
누가누가 잘하나를 기대할 것인지,
아니면 혹시 이 조가 1/8위 클럽을 같이 낼 것인지 의문이 되네요.
(1/8위 동시출전은 1위팀, 즉 SF파리 팀이 6전 전승을
트라이 보너스 점수까지 30점 만점통과를 하고
이제 나머지 세팀중 한팀이 남은 4승 2패를 점수를 엄청 높게 가지고 가서
다른 조들의 2위팀들보다 우위로 통과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2005~2006시즌에 비아리츠 럭비와 노스햄튼 세인츠 팀이 그런경우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5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Bath Rugby(잉글랜드) Glasgow Warriors(스코틀랜드) Newport Gwent Dragons(웨일즈)
Toulouse(프랑스)의 네팀인데요

일단 가장 주목할 팀은 지난시즌 준우승팀인 툴루즈, Toulouse가 주목할만 하겠군요.
장-밥티스트-엘리사들 선수와 야닉 조지온 선수,
그리고 지난시즌 뉴질랜드에 임대됐다 돌아오는 프리드릭 미셸락선수.
이 외에도 프랑스 국대의 천국이란 말이 나오는 클럽답게 성적도 우수합니다.
하지만 바스 럭비(Bath)도 적어도 잉글랜드 우승권 팀이고
하이네켄 컵에선 아깝게 2위 중 성적미달로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했던 경험이 있는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계속 보여줘왔습니다
그에 비해... 글래스고 하고 뉴포트 드래곤즈는
일단 남들 밥 역할을 해줘왔던 클럽이라(...)
유럽 챔피언스 리그 공식 1승챙기기가 저 두 클럽의 최대 목표가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6조입니다.
이 6조엔 Biarritz Olympique Pays Basque(프랑스), Cardiff Blues(웨일즈) Gloucester Rugby(잉글랜드)

Rugby Calvisano(이탈리아)의 네팀입니다.

사실 이 6조도 3조 못지않은 경쟁이 예상되는군요.
비아리츠, Biarritz는 이미 몇번 소개해드린대로 2005~2006시즌 준우승했습니다.
하지만 글러스터 럭비,Gloucester Rugby 하고
카디프 블루즈, Cardiff 도 동반으로 작년에 8강 진출했었습니다.
저 세팀이 경쟁이 붙는데
안타깝게도(이미 확정적인 말투를 쓸정도로)Rugby Calvisano 칼비사노 팀은
1승도 챙기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먼산)

후...
드디어 어떻게든 1조부터 6조까지 하이네켄 컵 조별리그 팀 소개와
기록들을 계속 살펴보며 어떤 팀이 가능성이 있을까 점쳐봤습니다.

첫주는 이번달 10, 11, 12일의 금토일요일에 열립니다.
방송권이나 중계방송 링크를 걸면 법에 걸리므로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계속 소개 및 경기결과는 제 논문진행속도에 방해가 없는 한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영국 크리켓, 럭비를 조금 더 관심있어하는
BBC런던 라디오 94.9FM의 닉네임 KJ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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