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Niedj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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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iedjy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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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이제는
연재가 이어지지는 않았어야 했다.

감이 좋은 사람이라면
이 연재의 기본 주제를 찾은 순서는
타로카트의 메이저 번호와 카드의 심볼 순 이다.

그렇다.
그 카드의 내에서는 0부터, 21까지,
22가지만이 존재한다.
22가지만의 연재가 재료가 준비되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믿지 않는다.
언제가 시작이고 언제가 끝인지 누가 정한 건가?

럭비경기에서 22미터 존은 수비를 위한 수비지역의 확보가 가능한
안전한 작전의 지역이다.
하지만 22미터 바깥에서 공을 차면 이후 바운드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바깥에 나가서는 절대 공을 안 찰 텐가?

마찬가지다.
누가 성공과 실패를 결정했는가?
누가 성공한 사람이 진짜로 성공했는지 아닌지 판단할 권리를 가지고 있나?
누군가, 현실의 사람을 후세에도 성공한 사람, 실패한 사람으로 구분하나?

자.
이제.
다시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편견, 오해, 진실, 행동양식, 도덕, 덕목, 지위, 계급, 화폐, 학력, 지능, 취미,
문화, 업보, 금기, 마약, 범죄, 정보, 친구, 가족, 애인, 애완동물, 집, 옷, '나'
이제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원해왔던 것을 해볼 기회를 위한 안내서가 있다.
당신이 따돌림당해왔던 이유에 대해 반성과 발전의 기회가 있다.
하나하나 따져보고 나서는 알게 될 지도 모른다.
원해왔던 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뭐고, 해야할 것은 뭐고, 멀리할 것은 뭔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아주 잘 아는 속담이다.
실패한 것을 잊으라는 것이 아니다.
실패한 것은 돌아보고 반성해 보아 무엇이 오류였는가 확인하라는 것이다.

굴레에 갇힌다는 것 역시 실패가 아닐까.
그래서 나는 하나를 더 깨보았다.
연재답지 않지만 연재를 하나 더 써보기로 했다.
비록 스크롤질 20회 기준분량에 미달할지 모르지만
내용이 우주로 향할지 모른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한 회 더 연재를 써보기로 했다.

마치 그런 거다.
롤러코스터를 전혀 못타던 사람에게 어떻게든 일단 자리에 한번 앉혀보면
그 다음엔 그 사람은 좋건 싫건 타는 법 조차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에게 운이 좋다면 롤러코스터를 즐기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역학 공부를 해본적이 없지만 뭐가 필요한가 느끼고 시작한 공부에
지금 필자는 만족한다.
후회 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지금의 나를 바꿀지 아닐지 잘 모르겠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타날지 아닐지 역시 잘 모른다.

하지만 실패를 넘어서서 한계를 향해 지금은 그냥 무리를 해볼 참이다.
이 시도가 어떤 모습으로 날 비출지 모르겠지만 무리를 해볼 참이다.

어차피 그냥 있어봤자 그냥 하찮은 존재로 남게 될것이다.
어차피 그냥 실패해도 별로 다르진 않을 것이다.

다만, 경험치는 남주는게 아니다.

이걸로 필자가 실패한 실패안내서는 대충 요약만 한채로 종료된다.
개개인의 경험으로 남은 요약서의 내용을 자신만의 수필집으로 만들길 빈다.

물론, 필자 역시 더 만들어 갈 생각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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